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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선예술인협회- 오늘의 詩] 허형만 시인 '바람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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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기사입력 2020/09/16 [03:54]

 

바람칼

                  허형만

 

 

새가 지상을 박차 오르는 순간
바람을 가르는 날개는
칼이 된다.
예리한 칼날이 된다.
잠시라도 한눈팔면
허공에 갇히거나
추락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언어의 한계를 뛰어넘으려
발버둥치는 시의 날개가 바로
바람칼이다.

 

 

 

*바람칼: 새의 날개를 이르는 순우리말

 

 

 

 프로필 : 허형만 시인
 1973년 『월간문학』 등단. 시집 『황홀』 『바람칼』 『음성』 등 19권과 일본어시집 『耳を葬る』(2014), 중국어시집 『許炯万詩賞析』(2003). 활판시선집 『그늘』(2012), 한국대표서정시 100인선 『뒷굽』(2019) 등. 한국예술상, 한국시인협회상, 영랑시문학상, 펜문학상, 윤동주문학상 등 수상. 현재 국립목포대학교 명예교수. (사)한국다선문인협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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