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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46대 대통령 공식 취임 “미국이 돌아왔다”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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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두만 기자
기사입력 2021/01/21 [02:27]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가 20일 정오(현지시간 한국시간 21일 오전 2시) 미국의 46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그리고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취임사에서 "민주주의가 승리했다“며 ”오늘은 민주주의의 날"이라고 기염을 토한 뒤 “미국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날 CNN을 통해 중계된 취임식은 오전 11시 19분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마스크를 착용하고 워싱턴DC 연방 의사당 야외무대에 마련된 취임식장에 등장하므로 시작됐다.

 

▲ CNN으로 생중계된 바이든 취임식...바이든은 이날 취임사에서 "미국이 돌아왔다"고 역설했다.

 

연단에 선 바이든은 "대통령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헌법을 수호하겠다"는 내용의 취임 선서를 한 뒤 취임사를 통해 미국의 나아갈 방향과 국정 구상을 밝혔다. 

 

취임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돌아왔다"면서 "오늘은 민주주의가 승리한 민주주의의 날이다. 이제 우리는 미국을 다시 하나로 모으고 통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 모든 영혼은 미국을 다시 합치고 통합시키는 데 있다"고 다짐했다.  

 

또한 "백인 우월주의와 국내 테러리즘 부상에 맞서야 한다"며 "통합 없이는 어떤 평화도 없다"는 말과 함께 “화합과 단합”을 호소했다. 또 자신은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바이든 취임식에는 흑인·아시아계 여성으로 사상 처음 부통령에 당선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자도 참석, 부통령 취임선서를 했다. 또한 이날 취임식에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참석해 바이든의 취임을 축하했다.

 

그러나 이날 바이든 취임식은 이전 대통령의 취임식과는 달랐다.

 

우선 전임 대통령이 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식에 불참, 전현직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만나 취임식장으로 함께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앞서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을 떠나 자신의 고향으로 가기 위해 메릴랜드 공군기지로 향했기 때문이다. 

 

또 수만의 지지인파가 모여 축제를 방불케 했던 과거의 취임식과 다르게 올해는 전임 트럼프 지지자들의 폭동이 우려됨과 동시에 코로나19 집단유행 상황까지 겹쳐 2만5천 명의 워싱턴DC 주방위군이 지키는 군사작전 같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 때문에 미국의 언론들은 바이든 행정부의 앞날이 힘든 나날이 될 것임을 예측했다. 그리고 언론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 직무로 17개의 행정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CNN은  “다른 어떤 대통령보다 전임자의 유산을 해체하기 위해 더 빠르고 공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우선 행정 명령, 각서 및 기관에 대한 지시 등 17개의 행정조치 문서에 서명한다"고 보도했다.

 

CNN은 또 "바이든이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했던 정책 일부를 취소하기 위한 첫 번째 조치로 이민자 봉쇄 조치를 철회하고 이를 위해 국경 벽 건설을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이어진 CNN보도에 따르면 바이든은 대부분 무슬림 국가를 대상으로 한 여행 금지를 취소하고, 트럼프가 폐기했던 환경과 다양성 정책을 시행한다. 즉 트럼프가 각종 국제 협약에서 탈퇴하려는 시도를 되돌릴 계획이며, 파리 기후 협정에 재가입하고 미국의 세계 보건기구 (WHO) 탈퇴를 취소한다.

 

그리고 CNN은 또 바이든이 트럼프가 등한시했던 코로나19 방역정책에 대해 우선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는 것으로 다른 정책을 세행한다고 보도하고, 백신과 의료 용품을 배포하려는 백악관의 노력을 감독하기 위해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코디네이터를 설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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