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뮤지컬 박정희' 부산공연 성료후 7일 서울 상륙

가 -가 +

송경민 기자
기사입력 2021/03/04 [20:25]

 뮤지컬 박정희 스틸컷

 

 

‘뮤지컬 박정희’가 전국 순회공연의 첫 공연지인 부산에서 지난 2월27일~3월 1일까지 연일 매진을 기록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박정희(연출 정다미, 각본 장산하)'는 1961년 5월 16일 '군인 박정희'의 결심으로 시작된 격동기를 기점으로 대한민국의 생생한 발전사와 '인간 박정희'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이다.

 

5.16혁명, 월남참전, 파독 광부와 간호사, 정주영과 경부고속도로, 이병철과 한국비료공장, 박태준과 포항제철소, 새마을운동, 한강의 기적 등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을 역사 뮤지컬로 풀어낸 창작 뮤지컬이다.

 

뮤지컬컴퍼니A가 만든 뮤지컬박정희는 역사뮤지컬로서 관객들은 웃음과 울음 그리고 감동의 시간을 여행했다는 평이 나온다.

 

특히 지난 보릿고개 시절부터의 당시 경제발전을 이어나가는 과정에서의 연출된 장면에서는 관객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며 옛 시간을 회상하는 자리로 만들어 졌다.

 

시대를 함께 했던 50대 이후 관객층의 얼굴에는 회상과 감회의 모습을 읽을 수가 있었으며 가족과 함께 관람을 한 청년층들에게는 알 수 없었던 한 국가의 지도자에 대한 삶의 과정속에 그려진 용기와 결단 그리고 고뇌의 시간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이기도 했다.

 

<뮤지컬 박정희>는 총 2막으로 구성되었다. “모두 한국 세계 중심에 있어 수출과 무역의 중심 한국 케이 열풍의 주역 문화와 예술의 성지 반만년 역사의 자부심 위대한 민족성 경제 발전의 대국”의 가사로 된 합창 속에는 세계의 중심이 된 문화예술은 물론 경제성장과 함께 다양한 퍼퍼먼스의 프롤로그로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이어갔다.

 

<뮤지컬 박정희>는 박 대통령 뿐 아니라 현대사에 족적을 남긴 굵직굵직한 인물들을 만나는 재미도 선사했다.

 

고 육영수 여사의 소록도 방문 장면에서 환자가 건네준 사과를 입에 베어문 순간 모두가 눈시울을 붉히며 그를 그리워했다.

 

 또한 포항제철에서 첫 쇳물이 나오는 과정과 경부고속도로 건설현장 그리고 유신독재 철폐와 전태일 열사의 모습이 그려진 당시의 정치와 경제 그리고 사회적 시대상활을 관객들에게 연출해 주었다.

 

야심차게 준비한 <뮤지컬 박정희>는 제작준비서부터 많은 화제를 뿌렸다.

 

박정희 대통령은 한국 산업화·근대화의 아버지로 칭송되는 걸출한 영웅이지만 이른바 정치편향적 사고의 철학적 개념에서 바라보는 시점에서는 민주화를 탄압한 독재자란 비판을 동시에 받는 현대사의 문제적 인물로 꼽힌다.

 

현대사 곳곳에 녹아 있는 박정희의 업적과 위대함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경제적 고통에 신음하는 국민에게 일종의 타는 목마름으로 다가갈 수밖에 없다. 제작단계에서부터 <뮤지컬 박정희>를 향한 왜곡된 시선과 나돌던 루머는 역설적으로 이러한 사회적 현상을 반증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부산 수영에서 관람온 이00(여, 64세)씨는 “전혀 그런 것을 볼 수 없었다면서 특히 부마사태를 그려낸 장면과 권력들의 암투를 그려낸 장면 등에서 지역민의 한 사람으로 이런 과정을 지켜봤고 또 경험해 보았기에 오히려 역사적 의미를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는 있지만 이를 떠나 그의 일생에 이룬 업적과 함께 나라의 경제발전을 위한 그의 노력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문현동에서 관람온 연00씨(남 59세)는 가족과 함께 관람왔다며 “정치적 판단이 아닌 역사의 사실 그대로를 재현한 뮤지컬이었다”면서 "배우들의 헌신적 노력과 준비과정에서의 노력을 함께 읽을 수 있었고 또한 역사의 사실적 토대는 개인의 편향에 의해 달라질 수 있는 것으로서 뮤지컬박정희는 지도자 박정희의 고뇌와 번민 그리고 리더의 역할이 눈에 들어왔다“고 평가했다.

 

정다미 연출가는 부산서의 마지막 공연을 마친 후 할 말이 너무 많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 작품을 만들면서 모두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전부 지켜봐 왔다. 모두의 포지션에서 힘을 모아 작품이 만들어지고 공연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이어린 배우나 최고령의 출연자 및 스탭들 모두가 뮤지컬박정희를 만드는 시작점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품을 만들면서 하루 4시간 정도의 수면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 작품을 만들며 정치적 편향성에 치우치지 않는 작품으로 만드는 과정 속에 인간 박정희를 표현하고 그 시대적 배경과 역사를 그려내는 과정에서의 스토리로 이어 지기까지는 고민의 나날들 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제 시작이고 모든분들의 열정과 노력에 이 작품이 만들어 졌기 때문에 이제 항구에 정박된 배가 출항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유능한 선장의 인도하에 우리 모두가 합심하여 최고의 작품으로 이 세상에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연출가는 이 작품을 구상하고 만들기까지의 시간이 10년이 걸렸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오랜 인고의 시간이 흐른 뒤 만들어진 뮤지컬박정희가 이제야 세상의 빛을 볼 수 있게 되었다면서 각자의 맡은 위치 속에 더욱더 노력하여 세계로 뻗어나가는 뮤지컬박정희을 함께 만들어보자고 외쳤다.

 

한편 뮤지컬박정희는 장소를 서울로 옮겨 3월 7일(일), 9일(화), 10일(수), 11일(목), 12일(금), 13일(토), 14일(일)까지 서울 목동 예술인회관 로운아뜨리움 대공연장에서 이어진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Share on Google+ band URL복사

최신기사

URL 복사
x
  • 위에의 URL을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 신문고.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