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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현 탐사행동기자 “엄희준 검사 기소요구 1인 시위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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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1/03/05 [17:39]

허재현 탐사행동언론 <리포액트> 대표기자(전 한겨레 기자)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8일(월)부터 엄희준 검사 기소촉구 1인 시위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허 기자는 페이스북에서 이를 알리는 웹포스터를 공개하고 윤석열 총장의 임은정 검사 수사배제 지시는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 사건의 핵심인 엄희준 검사 공소시효가 오는 3월22일 만료되는데, 이 만료일까지 엄 검사가 기소되지 않게 하려는 것이었음을 지적하고 있다.

 

▲ 허재현 기자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웹포스터...퍼재현 페이스북 갈무리     

 

그리고는 자신이 1인 시위를 하는 이유에 대해 “많은 분들이 임은정 검사가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 사건 수사에서 직무 배제 되자, 임은정 검사를 도울 수 있는 다른 좋은 방법이 없는지 물어왔다”며 “그래서 고민 끝에 한 번 더 거리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허 기자는 웹 포스터에 엄희준 검사의 프로필을 요약 게재하면서 “엄희준 검사를 3월22일까지 기소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여러 번 기사도 쓰고, 방송도 하고, 댓글 쓰기 운동까지 펼쳤지만 기자로서 더 할 수 있는 일은 없어보였다”고 고백했다.

 

그리고는 “'엄희준 검사'의 종이 가면을 쓰고 '하루 엄희준 검사'가 되어 대검 앞에서 윤석열 (전)총장에게 ‘수사에 적극 협조 할테니 임은정 검사에게 조사받게 해주십시오’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호소하려 한다”는 특이한 1인 시위 계획을 공개함과 동시에 자신이 운영하는 '허재현TV'에도 방영됨을 알렸다.

 

이어 시민들에게 “여러분이 이 장면을 보시고 곳곳에 ‘엄희준 검사를 3월22까지 기소하라’는 댓글을 남기는 랜선 캠페인을 벌여주면 좋겠다”는 확산 방법까지 제시했다.

 

아래는 5일 허재현 기자가 올린 글 전문이다.

 

여러분. 저의 계획 하나를 또 설명드립니다.

 

다음주 월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 서초동 대검 앞에서 "엄희준 검사 3월22일까지 기소하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이 임은정 검사가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 사건 수사에서 직무 배제 되자, 저에게 임은정 검사를 도울 수 있는 다른 좋은 방법이 없는지 물어오셨습니다. 

 

사실 제가 그간 엄희준 검사를 3월22일까지 기소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여러번 기사도 쓰고, 방송도 하고, 댓글 쓰기 운동까지 펼쳤지만 제가 더 기자로서 할 수 있는 일은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제가 한 번 더 거리 행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다만, 형식은 제가 '엄희준 검사'의 종이가면을 쓰고 시위를 하려 합니다. 제가 '하루 엄희준 검사'가 되어 대검 앞에서 윤석열 (전) 총장에게 "수사에 적극 협조할테니 임은정 검사에게 조사받게 해주십시오" 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호소하려 합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이 장면을 보시고 곳곳에 "엄희준 검사를 3월22까지 기소하라" 댓글을 남겨주시는 랜선 캠페인을 벌여주시면 좋겠습니다.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3월22일 공소시효 만료전까지 계속 여론화하고 임은정 검사를 응원하는 게 최선인 듯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 서초동 검찰청사 주변은 아는 사람도 많고 대단히 부담스러운 장소입니다.

 

하지만 어차피 엄희준 검사의 가면을 쓰고 1인 시위를 할 것이니, 일반인들이 저를 거리에서 많이 알아보지 않을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들고 하여 용기를 내어보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검찰청법 개정 시행령이 졸속으로 통과되기 직전, 제가 국회앞에서 1인 시위도 하고 여러분이 힘을 모아주어서 국회를 압박한 끝에, 검찰 수사권을 최대한 축소시킨 검찰청법 개정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는 성과가 있었던 것 다들 기억하시지요.

 

이번에도 좋은 결과가 있을지 장담할 수 없지만, 최대한 할 수 있는 일은 해보겠습니다. 저는 리포터이자 액티비스트입니다. 제 저널리즘 철학입니다. 그래서 리포액트 기자입니다. 늘 여러분 덕에 용기를 내서 걷습니다.

 

허재현 리포액트 대표기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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