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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선, 서울시장 오세훈·부산시장 박형준 압도적 득표 당선

오세훈 강남구서 박영선에 3배 득표율, 서울 25개구 싹쓸이…박형준 부산 대부분 지역서 60% 웃돌며 ‘더블스코어’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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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기자
기사입력 2021/04/08 [11:59]

4·7 재보선 결과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야당인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뒀다.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에게 두자릿수 격차를 보이며 압승, ‘정권 심판론’이 대세임을 입증했다.  오 후보는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모두  승리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이런 격차가 더 컷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에게 ‘더블스코어’ 가까운 격차로 당선, 여당을 창피하게 했다.

 

▲ 4.7 재보선에서 당선된 오세훈 박형준 후보가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 편집부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개표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 개표가 100% 완료된 가운데 오새훈 후보는 57.50%를 득표, 당선됐다. 차점자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39.18%를 득표, 양 후보의 차이는 18.32%포인트 였다. 오 후보는 서울 25개 자치구 전역에서 승리했다.

 

특히 강남구에서 73.54%로 24.32%를 얻은 박 후보에 무려 3배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서초구(71.02%)와 송파구(63.91%), 용산구(63.44%)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또 전통적으로 현 여권 지지층이 강했던 강북구(51.21%)와 도봉구(54.33%), 노원구(54.60%)에서도 과반 이상을 득표했으며 이런 현상은 서울 전역에서 나타났다. 50.97%를 득표한 관악구가 그나마 가장 낮은 득표율이었으므로 박영선 후보가 이길 수 있는 곳은 없었다.

 

이는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이 서초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이긴 것과는 정반대의 표심이 드러난 것이며, 수도 서울의 정치 지형은 완전히 뒤집힌 것이다. 즉 그만큼 현 정권에 대한 민심이반이 심각하다는 것을 유권자들은 표로 입증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 박형준 후보의 득표율은 무려 62.67%로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34.42%)를 더블스코어 가까이로 제쳤다. 박 후보는 부산 강서구(56.03%)를 제외한 부산 전 지역에서 60%를 넘겼으며,  금정구(65.35%), 서구(65.07%), 수영구(64.85%), 해운대구(64.80%)가 1~4위를 차지했다. 

 

이는 사전투표가 보궐선거임에도 이례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보임으로 민심의 척도를 짐작하게 했다. 여권은 높은 사전투표율을 두고 ‘샤이보수’의 결집일 것으로 내심 기대했으나 이 표심들은 모두 정권심판 표심이었다. 또한 20대의 야권결집은 놀라울 정도였다.

 

따라서 이런 심리는 선거일이에도 이어졌다. 7일 재보궐선거는 평일에 치러졌음에도 투표율이 서울 58.2%, 부산 52.7% 등 높은 수치를 보인 것이다. 광역단체장 재보선 투표율이 5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보수성향이 강한 서초·강남·송파 ‘강남3구’의 투표율은 60%를 웃돌았다. 

 

이 같은 선거결과가 나온 것은 결국 민주당 전임 시장들의 성추문이 보궐선거의 원인이 된 상황에서 민주당이 당론을 바구면서까지 후보를 내면서 자초, 선거 민심이 부동산 시장 안정화 실패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를 겸한 정권심판론으로 흐르게 한 게 원인으로 작용했다.

 

따라서 이 같은 선거성적을 받아 든 집권 민주당이 차기 대선까지 남은 10여개월 동안 어떻게 민심에 부응할 것인지가 대권의 향방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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