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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 뉴스] 조현진 기자 = 경기도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정부를 대신하여 세월호 유족들의 눈물 닦아주기에 나섰다. 성남시는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6일간 시청에서 <세월호 참사 기억 프로젝트 ‘아이들의 방’>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30일 이 전시회에 참석한 이재명 시장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그는 “진도앞바다 맹골수도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들을 TV 생중계 속에서 잃어버린 어머니들”이라며 세월호 유족들의 심정을 대변했다.
그리고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어머니들이 성남시청 2층 전시실에서 아이들의 방 전시회를 시작했습니다”라면서 “예진이 어머니, 영만이 어머니, 재욱이 어머니, 성호 어머니, 예은이 이모, 그리고 매월 기도하시는 김기창 신부님..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앞서 이 시장은 전시회를 알리면서도 “지금은 고3으로 여느 아이들처럼 곧 치러질 수능시험에 골몰하고 있어야 할 아이들은 아프고 시린 기억만을 남겨 둔 채 우리 곁에 없다”면서 “잊지 않겠다던 우리의 그 다짐과 기억도 흐르는 시간 속에 빛이 바래가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과 많은 사람들의 관심에서 세월호 참사가 멀어져 가는데 대해 안타까워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오늘로 559일이 지나도록 우리는 그 아이들이 왜 우리 곁에 없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한 뒤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각오를 다잡았다.
이를 그는 “망각은 진실을 두려워하는 자들이 가장 원하는 일일 것”이라며 “마지막 한 사람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그는 “우리의 관심과 기억과 참여만이 진실의 길에 다가갈 수 있으며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 또한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결코 잊지 않겠다던 우리의 다짐을 확인하는 장이 성남시청에서 열린다”면서 “저는 금요일(30일)에 전시회에 오시는 세월호 유가족 분들을 뵈려고 합니다”라고 적었다.그리고는 “함께 하셔서 눈으로 보시고 마음으로 기억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이랬던 그가 약속한 30일 전시회장에 찾아와서 ‘TV 생중계 속에서 바다에 아이들을 잃어버린 어머니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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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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