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의 窓] 국민의힘, 선거 최대 악재는 윤석열과 한동훈의 '입'
임두만 편집위원장   |   2024-04-02

[신문고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4.10 총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전투표일까지는 사흘이 남았다. 그런데 사전투표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각 정당의 후보들은 물론 당 지도부와 지지층까지 선거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재의 판세는 정당 관계자, 선거 전문가, 정치권 인사 등은 물론 국민들 사이에서도 야당인 민주당이 우세하고 여당인 국민의힘이 밀리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는 추세다. 그리고 실제 가장 최근 발표된 전국 여론조사 또한 이런 흐름을 말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와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주관으로 조사한 리서치뷰 여론조사에 나타난 22대 총선 정당후보 지지도를 보면, 야당인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51%,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40%로 나타나 야당 선호도가 여당 선호도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3월 23일~29일까지<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 ARS 자동응답 전화 조사 무선 100%),  응답률 3.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 도표출처, 리서치뷰     

 

또한 이 조사는 이번 총선에서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정당으로 국민의힘을 꼽은 응답이 52%, 민주당을 꼽은 응답이 38%로 나타나 이 부분 또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를 벗어 난 14%p차이로 높은 비토율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런 여론의 동향은 동아일보가 같은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확인된다.

 

동아일보는 1일 "동아일보가 창간 104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 29일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오늘이 투표일이면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5.5%,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34.7%로 나타났다. 양당의 격차는 10.8%포인트로 오차범위(±3.1%) 밖이었다"고 보도했다.

 

또 "‘정부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 후보가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2.5%였고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3.4%로 9.1%포인트 차였다"고 덧붙였다.

 

동아일보는 또 "지역구 후보 투표 여론조사에서 서울 지역(48석)에선 민주당이 49.5%, 국민의힘이 32.6%로 16.9%포인트 격차, 최대 의석수(74석)가 걸린 경기·인천에선 민주당(45.7%)과 국민의힘(33.1%)의 격차가 12.6%로 조사됐다"면서, "총선 때마다 캐스팅보트로 꼽혀 온 대전·세종·충청 지역(28석) 조사에선 민주당이 45.9%, 국민의힘이 35.8%로 10.1%포인트 격차였다"고 설명했다.(무선전화 RDD추출 100% 전화면접, 응답률 9.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 도표출처, 동이일보     

 

결국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는 현 상황이 여당인 국민의힘이 매우 어렵다는 지표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악전고투하는 여당 후보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의 '뜬금없는 소리'까지 악재로 등장, 더욱 난감해 하고 있다.

 

1일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의 치적을 '물가안정'이라며 "야당 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민을 위해 건전재정 기조를 고수하고 있다"고 말하고는 "건전재정으로 고물가·고금리 문제를 해결하고 금융시장도 안정시켰다"고 강조했다.

 

특히 "건전재정 기조에 대해 여당과 지지자들도 반대했다"며 "앞으로 총선을 치러야 하는데 건전재정이 말이 되냐는 얘기를 숱하게 들었다"고 한 뒤 "정부 출범 당시 6~7%에 이른 물가는 건전재정 기조가 아니었다면 2~3%대로 잡히지 않았을 것"이라며 "과도한 국채 부담으로 국채와 회사채 금리가 치솟았을 것이고 고금리 시대에 금융시장 안정을 기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를 들은 국민들은 헛웃음을 치고 있다.

 

대파 875원 논란으로 불붙여진 물가논란에 사과값 감자값 등은 세계 1위, 가스요금, 전기요금이 40%넘게 올랐고 야채류를 비롯한 식료품가격이 지난 1년새 많게는 180%가 올랐음에도 지표상 물가상승률이 3%인지 5%인지로 자화자찬을 한다는 것이다.

 

이에 한 네티즌은 "이런 시국에 물가 잡혔다는 술주정을 하고 앉았다"며 "진짜 이런 정권 두번 다시 나왔다가는 진짜 브라질 꼬라지 나겠다"고 꼬집었다.

 

이런 엉뚱한 소리는 한동훈 위원장도 빼지 않는다.

 

한 위원장은 1일 부산유세 중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비난하면서 "후진국 중에 그런 나라가 있다. 권력을 잡은 사람들은 자기 가족 범죄를 방어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해도 되고, 반대하는 사람들을 탄압하는 나라가 있다"며 "대한민국은 그런 나라가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이 발언은 젊은이들이 많이 접속하는 인터넷 커뮤니티는 물론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단체방 유튜브 쇼츠 등으로 퍼지면서 윤석열 한동훈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한 위원장의 발언을 공유하고는 "네 집구석이 장인은 파업유도, 처남은 성폭행 범, 이름 걸수가 없지"라고 직격했다.

 

그 외에도 윤석열-김건희-최은순을 빗대며 "내로남불 도덕불감증 집단의 연장인 셈"이라고 비판하거나 "완전 정신줄을 놨군. 이제 본모습이 나오기 시작한다" 등에 이어 "그래 4월 10일 보자"는 말로 이들을 비판하고 있다.

 

또한 "선거유세를 하려면 정책이 70% 상대 비방이 30% 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정책은 실종되고 그냥 야권 바지가랭이 잡아당기는게 99%, 이러니 뭐가 되겠냐? 흑색선전하면 자멸이다"라는 댓글도 있고 "한동훈 특검법 대 환영. 한 가족 그정도 난도질 했으면 자기 가족에 대해서 자신 있어야지. 한동훈 가족도 제대로 조사해보고 싶어. 무능한 윤정권 끌어내리고 싶어. 그 정도 말아 먹었으면 내려 와야지. 김건희 특검법 통과시키고 싶어. 주가조작 23억 토해내고 감옥 가야지. 양평고속도로 왜 휘었는지 제대로 조사해서 국책사업 엉망만든 인간들 감옥에 보내야지."등으로 내심을 피력하고 있다.

 

따라서 이같은 유권자들의 반응은 현실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했거나 지금껏 살아 온 과정이 민심과는 별도로 특권만 누린 때문에 실제 민심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일 수 있다는 징표다. 즉 검사로서 평생 누군가를 취조한 기억만을 가지고 민심을 파악하려 한 때문이란 분석이 가능하다. 그들의 눈에는 이재명 조국이 범죄자로만 보일 뿐 실제 이들을 지지하는 국민심리는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에 여당 대표가 정책보다는 '이조심판' '범죄자 심판'구도로 선거를 치르려 하고, 국민들은 이를 거부하면서 작금의 선거판이 형성되었다.

 

즉 국민들은 한 위원장의 "후진국 중에 그런 나라가 있다. 권력을 잡은 사람들은 자기 가족 범죄를 방어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해도 되고, 반대하는 사람들을 탄압하는 나라가 있다" 발언이 윤석열 정권을 두고 한 말로 인식하고 '자살골'이란 평가를 한다.

 

그래서다. 지금 여권의 가장 큰 악재는 윤석열 한동훈의 입이며 그 다음이 고물가 그리고 이런 전반적 심리가 정권심판 이런 기조와 합세되고 있어 남은 기간 여권이 현 판세를 뒤엎기가 매우 힘겨워 보이면서 최종 선거 결과가 더욱 주목된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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