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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대우건설 밀실매각 움직임 직원들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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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광규 기자
기사입력 2021/06/10 [14:49]

 

 

[취재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본부 TF팀         편집   추광규 기자] 

 

대우건설 인수전이 본격화된 가운데 2017년 매각 상황이 되풀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더욱이 10여 년간 급여 인상 없이 회사 발전에 노력해온 직원들의 의견은 무시한 채 졸속 매각이 진행되는 것 아니냐며 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에 매각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 자회사이자 대우건설의 50.75% 지분을 보유한 KDB인베스트먼트는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준비를 사실상 마쳤다.

 

대우건설 인수전은 중흥건설, 중국건축공정총공사, 아부다비투자청, DS네트웍스 컨소시엄(DS네트웍스·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글로벌 투자사 IPM) 등 4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KDB인베스트먼트가 3분기 내 인수자를 결정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대우건설 노조는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 방식으로 밀실매각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투명한 매각절차를 위해 밀실매각을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냈다.

 

대우건설 노조는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건설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우리 회사(대우건설) 임직원 입장은 고려않는다"며 산업은행과 KDB인베스트먼트를 비판했다. 

 

1990년대 재계 2위로 명성을 떨치던 대우그룹이 2000년 4월 해체되면서 분할된 대우건설의 역사를 들여다본다면 노조가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는지 알 수 있다. 

 

대우건설은 2003년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선 개선)을 딛고 국민들에게 잘 알려진 푸르지오를 런칭했다. 2006년~2009년까지 시공능력평가 1위에 오르며 건설명가로 자리 잡는 듯했다.

 

그러나 한국자산관리공사, 금호아시아나그룹, 산업은행을 거치면서 안착하지 못하는 모양새로 시공능력평가 6위에 머무는 형국이 됐다. 

 

올해 대우건설 인수전에 뛰어든 곳은 낯익은 곳이 있다. 호반건설과 중국건축공정총공사다. 지난 2017년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을 포함한 업체 3곳은 대우건설 인수 의사를 보였고 호반건설이 매각 본 입찰에 참여했으나 돌연 인수를 철회했다. 인수전에 발을 담궜다 뺀 업체들의 재도전하면서 대우건설이 새주인 찾기를 통해 다시금 건설업계 상위에 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대우건설 노조라는 큰 산을 넘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대우건설노조 심상철 위원장은 지난 2일 산업은행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 백브리핑을 통해 "산업은행이 그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의 것을 보여주도록 하겠다. 실사 저지도 포함된다. 과거 노동조합이 해왔던 그 이상의 것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① ‘중흥그룹’ 대우건설 입찰 참여설에 밀실 매각 논란  

 

② 산업은행, 대우건설 밀실 매각 움직임에 직원들은 부글부글….

 

③ 대우건설 직원들, 아부다비 투자청 입찰참여설에 웃음꽃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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