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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신임대표 '이준석' 출생지 표기가 아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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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휘
기사입력 2021/06/12 [11:21]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 다음의 정치인 프로필에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 2명의 출생지가 실제 출생지도, 출생당시 거주한 장소도 아닌 곳으로 잘못 표기된 사실이 확인됐다.

 

포털사이트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수정하거나, 아니면 당사자인 정치인이 '지역 일꾼'이 아닌 것 같은 오해가 생기는 것을 감수하고 사실대로 바로 잡아달라고 요청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회 통념상 고향으로 볼 수 있는 지역을 출생지와 별개로 인물정보란에 고향이나 출신지로 올릴 수 있게 개선하는 것이 검토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문제가 되는 것은 한국전쟁 실향민인 육군 중장 출신 국회의원 한기호 의원과, 이번에 새로 국민의힘 대표로 당선된 이준석 대표이다.

 

▲ 한기호 의원의 다음 인물정보. 출생지가 밀양인데 철원군으로 잘못되었다.  © 박동휘



한기호 의원은 부모님이 지금은 휴전선 이남인 김화군 근북면 백덕리에 거주했다. 해방 이후 아버지가 먼저 38선을 건너 월남한 뒤 어머니가 월남하였다가, 피난을 가서 밀양시에서 태어났고, 고향마을이 남한땅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한기호 의원 가족이 귀향하였지만 고향이 비무장지대에 속해 돌아갈 수 없다는 말을 듣고 같은 김화군에 속하던 현재의 철원군 서면 와수리에 정착해 거기서 성장하였다.

 

한기호 의원은 귀향민이면서도 하나의 땅도 찾지 못한 실향민 가족의 어려움을 딛고 성장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니, 부모님이 해방 당시에 살던 곳이자 한기호 의원이 전쟁이 끝나고 돌아가 성장한 곳이 현재의 철원 김화 지역이므로 한 의원의 고향은 철원군 김화 지역 출신이 맞지만, 출생지는 밀양이다.

 

그럼에도 다음 프로필에는 출생지가 밀양이 아닌 철원으로 나와있다.

 

이번에 새로 국민의힘 대표가 된 이준석 대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병원에서 태어나던 세대이나, 병원과 출생당시 거주지가 모두 성동구이고, 상계동은 만으로 1세가 되는 해에 이사를 가서 10여년간 산 곳이기에 출생지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다음 인물 정보. 출생지가 성동구인데 노원구로 잘못 표기되었다.  © 박동휘



2020년 3월 2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주요 정당 후보로 서울 노원구 병에 출마한 김성환 후보와 이준석 후보 사이의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여기서 김성환 후보는 이준석 후보가 1살때 상계동으로 이사왔다는 점을 지적하며 출생지를 물어보았고, 이준석 후보는 한양대학교 병원에서 태어났다고 밝혔다.

 

또한 2020년 3월 19일 뉴스핌은 [총선 GO!] 서울 노원병 이준석 "대중교통·주차문제 반드시 개선하겠다" 라는 제목으로 이준석 후보와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또 프로필 약력으로 '1985년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 출생', '1986년 서울특별시 노원구 상계동 전입'이라고 표기했다.

 

이는 병원에서 태어났다는 설명과 달라, 출생 당시 거주지를 출생지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고향은 어릴때 가서 거주한 철원 김화와 상계동이 각각 맞지만, 출생지는 아닌데, 다음 프로필은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여 문제가 되고 있다.

 

병원에서 태어난 경우 출생 당시 거주지를 출생지로 프로필에 올린다면 문제가 되진 않겠지만 그런것도 아니어서, 빠른 수정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네이버 인물정보에는 한기호 의원은 출생지가 나와있지 않고, 이준석 대표는 서울특별시로 표시되어 문제가 없다.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서는 앞으로 포털 사이트의 인물 프로필에도 출생지와 별개로 고향으로 인식되는 출신지를 설명하는 란을 별개로 추가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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