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김정숙 여사, 129년 전 ‘조선왕자의 갑옷’을 만났다

가 -가 +

조현진 기자
기사입력 2021/06/14 [23:53]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129년 전 고종이 선물한 조선왕자의 갑옷,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오스트리아를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오스트리아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에서 만난 옷이다.

 

▲ 비엔나 미술사박물관에 전시된 조선왕자의 갑옷을 김정숙 여사가 관람하고 있다. 사진 : 청와대 


김정숙 여사는 14일(현지시간) 도리스 슈미다우어 오스트리아 영부인과 함께 '조선 왕자의 투구와 갑옷'이 전시된 비엔나 미술사박물관을 방문해 이 갑옷이 전시된 모습을 보고 "'조선 왕자의 투구와 갑옷'이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잘 보존된 것처럼 한-오 관계도 돈독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김 여사가 만난 '조선 왕자의 투구와 갑옷'은 19세기 말 한-오 양국 수교(1892년) 직후 조선 황제 고종이 프란츠 요제프 1세 황제에게 선물한 것으로, 1894년 오스트리아 황실이 미술사박물관에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갑옷과 투구를 본 김정숙 여사는 "129년 전 한국에서 보낸 선물을 비엔나에서 마주하니 감회가 깊다"며 "특별전을 통해 오스트리아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 기쁘다"며 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날 김 여사가 만난 ‘조선 왕자의 투구와 갑옷’은 내년 한-오 수교 13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우정 전시'를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 비엔나 박물관에서 오스트리아 영부인과 환담하는 김정숙 야사     © 사진제공 : 청와대

 

비엔나 미술사박물관은 합스부르크 왕가가 수세기 동안 수집해 온 예술 작품들을 전시하고자 19세기 말에 개관, 고대 이집트 및 그리스‧로마 시대부터 르네상스 및 바로크 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예술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은 1891년 개관한 오스트리아 최대의 미술사 박물관으로, 이곳에는 19세기 말 한-오 양국 수교(1892년) 직후 조선 고종이 프란츠 요제프 1세 황제에게 선물한 ‘조선왕자의 갑옷’이 전시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와대는 김 여사는 또 갑옷의 투구에 있는 용 문양에 대해 “용은 비와 구름을 뜻하고, 농경사회에서의 풍요에 대한 염원을 그리고 있다”고 설명한 뒤 “한국과 오스트리아가 예술과 문화의 교류를 넘어서 경제 협력까지 잘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음도 전했다.

 

▲ 비엔나 박물관을 방문한 김정숙 여사     © 사진제공 : 청와대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김정숙 여사는 미술관에 구비된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에 대해서는 “예술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게 예술의 공감대를 높여줄 것”이라고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양국 영부인에게 미술사 박물관 곳곳을 설명하던 사비네 하그 박물관장과 부관장, 큐레이터 및 참석자들은 “BTS를 잘 알고 있다”고 말하는 등 한국에 관심을 표했다.

 

이에 김정숙 여사는 “한국의 K-팝, K-드라마 등이 전 세계에서 각광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문화가 오스트리아에 큰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naver band URL복사

최신기사

URL 복사
x
  • 위에의 URL을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 신문고.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