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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5.18로 광주 아프게 하는 일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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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남 기자
기사입력 2021/06/15 [01:08]

[신문고뉴스] 광주 김영남 기자 = 6.11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대표로 선출된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공식행보 첫 날인 14일 광주를 찾아 “앞으로 당내에서 5·18민주화운동으로 광주시민을 마음 아프게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날 항소심 재판에 불참한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부적절하다”고 언급, 현안을 피해가지 않았다.

 

▲ 광주시 학동 재개발현장 건물 붕괴로 희생된 희생자 하동문행소에 조문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 대표는 이날 이런 어처구니 없는 억울한 죽음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 김영남 기자

 

이날 이 대표는 자신의 대표 취임 첫 행보로 오전에 대전 현충원을 참배하고 곧바로 광주를 찾아 광주광역시 동구청 광장에 설치된 ‘광주 재개발 건물 붕괴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5.18과 관련)광주시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언행에 대해 국민의힘은 김종인 위원장 체재에서 많은 반성을 했다"며 "기조는 새 지도부에서도 이어질 것이며 확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지난 당대표 선거 당시 광주연설에서도 말했던 것처럼 5·18 이후 태어난 첫 세대의 대표로서 광주의 아픈 역사에는 항상 공감하고, (광주의 민주화 투쟁) 정신은 잘 교육 받았다"며 "다시 우리 당이 광주시민의 마음을 아프게 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확언했다.

 

이어 "가까운 시일에 호남의 미래세대와 지역의 발전, 경제활성화, 일자리 문제 등을 논의하는 시점이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과거에 대한 잘못이 아닌 미래에 대한 비전으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이 대표는 “전두환씨의 항소심 재판이 예정 돼 있는데 불참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불성실한 협조는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상당히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에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선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 대전현충원을 방문했다.

 

▲ 대전형충원 참배 당시 이준섣 대표...이미지 : 국민의힘 홈페이지    

 

이날 이 대표는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함께 이날 오전 대전현충원에 도착해 현충탑을 참배하고 헌화·묵념한 뒤 방명록에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은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리고 이 대표는 이날 "아직도 천안함 생존 장병이라든지, 이런 분들에 대한 보훈 문제가 완벽하게 처리되지 않았다"며 "과거의 아픈 기억들, 5·18이나 이런 것에 대한 왜곡 발언에 엄정하게 대응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만큼, 분단 상황에서 천안함 폭침이나 서해교전, 연평도 포격전 등에 희생된 분들에 대해서도 왜곡·편향 없이 기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민주당 전 부대변인의 천안함과 관련한) 부적절한 발언에 천안함 최원일 함장께서 송영길 대표에게 제명 등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안다"며 "민주당에서 다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 마음 아프게 하는 일 없도록 엄중한 판단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이어 "보수정당으로서 안보에 대한 언급은 많이 했지만, 보훈 문제나 여러 사건·사고의 처리에 관해서 적극적이지 못했던 면이 있다"며 "그런 부분 상당히 반성하면서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대전현충원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천안함 46용사와 수색 중 사망한 한주호 준위, 제2연평해전 전사자 및 연평도 포격 도발 묘역과 마린온 순직 장병 묘역을 차례로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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