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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킨텍스 C2 부지 매각 특혜 의혹 대변인 사퇴는 꼬리 자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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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본부장
기사입력 2021/06/15 [02:37]

 

  Jtbc 화면 캡처 



 

<JTBC>가 지난 11일 고양시 킨텍스 일대 아파트 개발 비리 의혹을 다루면서 고양시 대변인(6급)이 금품을 제안했다는 사실을 보도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고양시는 GTX 킨텍스역 개통을 앞둔 '꿈에그린' 아파트 부지를 지난 2012년 특정 시행사에 헐값에 팔고 규제 완화로 용적률을 높이는 등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JTBC>는 "특혜 의혹에 대해 고양시가 계속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고양시 대변인이 지난해 5월 말 취재진과 만나 대화 중 금품을 제안했다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돈을 주면 우리가 어느 쪽에다 돈을 줘야 돼? 형이 필요한 거 있으면 다 얘기해요"라며 "내가 나중에 2000 하나 뜨든지, 5000 하나 뜨든지 난 형한테 이거를 주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윗사람들한테 형이 얘기가(취재 내용이) 별로라고 말하면 되는 거잖아"라고도 했다.

 

또 시행사 퍼스트이개발의 최대주주 ‘오메르’ 설립자와 구성원이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출신 직원들이라고 보도했다.

 

퍼스트이개발과 고양시와의 매매계약서에 따르면 계약 후 22개월 30일이 되는 날까지 퍼스트이개발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이럴 경우, 고양시가 최대 100억 원가량의 이자도 물어주는 등 일방적으로 고양시가 불리한 계약을 맺기도 했다.

 

고양시의회도 2018년부터 시의회에서도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고 시도 현재까지 지지부진한 상태지만 감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의회 기획행정위원회도 14일 꿈에그린 아파트 부지(C2부지) 관련 감사결과를 다루는 등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질의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고양시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최성 전 고양시장이 당선되며 ‘부채 제로’의 명분으로 킨텍스 지원부지를 매각했다"면서 "사실 이 내용은 과거부터 고양시의회와 지방언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 되었던 문제"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재준 시장은 줄곧 킨텍스 지원부지 헐값매각 사건과 본인은 관계가 없다고 입장을 밝혀왔다. 그런데 고양시장의 입인 고양시 대변인은 JTBC를 찾아가 방송을 하지 말라고 금품을 제공 하겠다고 한다"며 "일반 상식영역에서 이재준 시장이 잘못이 없다면 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재준 고양시장에게 ▲JTBC에 금품을 제공하려 한 경위 ▲헐값 매각사건 관련 검찰수사 자진 요청 ▲헐값 매각사건 감사결과 공개 등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제 판도라의 상자는 열렸다"며 "이 사건의 모든 책임은 이 시장에게 있으며 꼬리 자르기식 대응으로 고양시민을 우롱한다면 108만 고양시민은 횃불을 들 것임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TBC>는 앞서 '킨텍스역 '1조 아파트 사업'…시행사 뒤 '고양시 기관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킨텍스 앞 분양가 1조 원대 아파트 사업을 수주한 시행사의 숨은 주인이 고양시 산하기관 출신 직원들이었다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이 같은 의혹에 대해 고양시는 14일 감사가 마무리 단계라면서 감사결과에 대해서는 한 점 의혹 없이 조속히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사에 포함된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다른 보도’라고 밝혔다.

 

즉 “킨텍스 1단계 C2 부지는 지난 2012년 말에 매각되었고, 이후에도 헐값매각이라는 각종 의혹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된바 있었다”면서 “이에 현 고양시장 취임 이후인 지난 2019년 2월 최우선적으로 킨텍스 부지 매각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지금까지 진행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감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함부로 외부에 누설할 수 없어 언론과의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없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감사를 종료하고 그 결과를 한 점 의혹 없이 발표할 예정이며 관련자들에 대한 책임도 엄중히 물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고양시는 또 “보도된 방송 관련 당사자인 고양시 대변인은 사표를 제출하고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해왔다”면서 “시는 관련 사안에 대해 면밀히 조사해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킨텍스 헐값매각 의혹을 받는 부지에 대해 지금까지 진행해 온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고양시민들께 한 점 의혹 없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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